국민 58%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스마트폰에 의존”

국민 58%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스마트폰에 의존”

입력 2016-12-21 15:57
수정 2016-12-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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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은 지진 등 재해·재난 발생 시 스마트폰에 의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지난 6월7일∼8월19일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7천3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방송 매체 이용행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의 중요도는 더 커졌다.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인식한다는 응답은 55.5%로 TV(38.6%)를 크게 앞질렀다.같은 질문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스마트폰(46.4%)이 TV(44.1%)를 앞선 데 이어 올해는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재해·재난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의존하는 매체도 스마트폰(58%)으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얻었다. 이어 TV(37.9%), 라디오(1.7%), 개인용 컴퓨터(이하 PC)·노트북(1.5%) 등의 순이었다

매체 이용 빈도를 보면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비율은 스마트폰이 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TV(75.4%), PC·노트북(28%), 신문(6.6%) 등 순으로 자주 이용했다.

방통위는 TV의 경우 연령이 높을수록, 스마트폰과 PC·노트북은 연령이 낮을수록 이용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체 보유 현황과 이용 시간에서 TV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TV를 보유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96%로 여전히 가장 보편적인 매체임을 과시했다. 스마트폰 보유율은 지난해 78.8%에서 올해 83.3%로 4%포인트가량 증가했다.

TV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46분으로, 스마트폰(1시간 22분), 라디오(17분)보다 많았다.

최근 일주일 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27.1%로 집계됐다. OTT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스마트폰·태블릿PC(97.3%)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다중채널네트워크서비스(MCN) 서비스에 대한 인지율은 20.1%로, 연령이 낮을수록 인지율이 높은 특성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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