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10명 중 8명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되면 이용하겠다”

전문가 10명 중 8명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되면 이용하겠다”

류찬희 기자
입력 2016-12-26 15:03
수정 2016-12-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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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탑승 경험 전문가와 일반인 사이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국민 700명과 자율차 전문가 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율차 윤리 및 수용성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자율주행車 아이오닉, 美라스베이거스 질주
자율주행車 아이오닉, 美라스베이거스 질주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도심 시승회를 갖고 자율주행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를 비롯한 10여 개 완성차 업체들은 다음달 이곳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쇼(CES)에서 미래 자동차를 전시한다.
현대차 제공
조사결과 자율차를 탑승해본 전문가의 94%는 ‘3단계 자율차’가 상용화했을 때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자율차를 타보지 못한 전문가(54%)와 일반 국민(54%)은 절반 정도만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3단계 자율차는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 등 제한된 조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완전 자율주행(4단계)에서는 자율차를 이용해본 전문가의 82%가 상용화되면 이용하겠다고 답한 반면 미탑승 전문가는 30%, 일반 국민은 52%만 이용 의사를 비쳤다.

자율차 교통사고 책임은 자율차 운영자가 져야 한다는 답변이 전문가(44%)와 일반인(38%) 구분 없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제작사가 책임지거나 운영자·제작사 등이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답이 많았다. 탑승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답은 가장 적었다. 무인 자율차가 교통법규를 위반했을 때 책임자는 제작사, 소유자, 공동책임 순으로 많이 꼽혔다.

한편 임시운행이 허가된 자율주행차 11대가 지난달까지 2만 6000㎞를 무사고 운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돌발상황에서 탑승자가 수동으로 전환해 직접 운전한 사례가 10건 있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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