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각 그랜저’, 다시 사고 싶은 차 1위

추억의 ‘각 그랜저’, 다시 사고 싶은 차 1위

입력 2017-02-10 10:26
수정 2017-02-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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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큰 인기를 끈 이른바 ’각(角) 그랜저’가 다시 구매하고 싶은 차 1위에 올랐다. 10일 SK엔카가 출시된 지 20년 이상 된 국산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다시 출시된다면 구매하고 싶은 차’에 따르면 응답자 4천950명 가운데 20.2%가 1986년식 현대차 그랜저를 지지했다. 현대차 제공=연합뉴스
1980년대에 큰 인기를 끈 이른바 ’각(角) 그랜저’가 다시 구매하고 싶은 차 1위에 올랐다.
10일 SK엔카가 출시된 지 20년 이상 된 국산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다시 출시된다면 구매하고 싶은 차’에 따르면 응답자 4천950명 가운데 20.2%가 1986년식 현대차 그랜저를 지지했다.
현대차 제공=연합뉴스
1980년대에 큰 인기를 끈 이른바 ‘각(角) 그랜저’가 다시 구매하고 싶은 차 1위에 올랐다.

10일 SK엔카가 출시된 지 20년 이상된 국산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다시 출시된다면 구매하고 싶은 차’에 따르면 응답자 4천950명 가운데 20.2%가 1986년식 현대차 그랜저를 지지했다.

1986년식 그랜저는 직선이 살아있는 외관 디자인 때문에 ‘각 그랜저’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모델이다. 출시 당시 고급 차량의 대표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성공한 아버지의 차’, ‘부의 상징’으로 통했다.

응답자들은 ‘클래식한 직선 디자인이 그립다’, ‘그랜저는 각진 디자인이 어울린다’는 등의 이유를 밝혔다. 현재 중고차 시세는 주행거리와 관리상태 등에 따라 230만원부터 999만까지 형성됐다.

2위는 1993년식 쌍용차 무쏘(16.8%)가 차지했다.

이들 차량은 박스형 디자인이 유행하던 당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달리 곡선을 가미해 투박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응답자들은 ‘어린 시절 무쏘의 강렬한 코뿔소 이미지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1990년식 한국지엠 에스페로는 넓은 실내·트렁크 공간과 함께 날렵한 측면 디자인이 돋보였다는 이유로 3위(14.0%)에 올랐다.

이어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훼미리 1988년식이 11.9%의 지지를 얻어 4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의 포니 1985년식은 5위(11.2%)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슈퍼살롱(1997년식), 르망(1986년식), 기아차 콩코드(1988년식), 현대차 스텔라(1983년식), 현대차 쏘나타(1985년식)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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