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설빙 ‘배째라 영업’ 세 번째 제재…가맹점 예상매출액 뻥튀기 안내

[단독] 설빙 ‘배째라 영업’ 세 번째 제재…가맹점 예상매출액 뻥튀기 안내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17-03-01 22:26
수정 2017-03-01 22: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가맹계약 시정 명령·경고 2회…설빙 “사업초기 규정 숙지 못해”

개업 희망자에게 예상 매출액을 ‘뻥튀기’해 알려주는 등 거짓 정보를 제공한 빙수 프랜차이즈 업계 1위 ㈜설빙이 또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설빙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설빙이 가맹계약 과정에서 가맹사업법을 어겨 공정위 제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공정위 조사 결과 설빙은 2014년 7월 가맹점을 열려고 하는 A씨에게 예상 매출액을 알려주면서 ‘해당 시·도 내의 직전 연도에 영업 기간이 6개월 이상인 가맹점 중 사업 예정지에서 가장 인접해 있는 5개 점포를 기준으로 환산한다’는 자사의 안내와 다른 정보를 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설빙은 앞서 지난해 6월 주변 가맹점 현황 문서 제공 의무와 가맹금 예치 의무를 지키지 않아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이어 10월에는 가맹 희망자와 가맹계약을 체결하면서 근거 없이 예상 수익을 과장해 알려줘 경고를 받았다.

설빙 측은 “모두 가맹 사업 초기였던 2013년과 2014년에 관련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발생한 일로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7-03-02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