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첫 NB-IoT 네트워크 상용화…LGU+도 수도권에 구축

KT, 국내 첫 NB-IoT 네트워크 상용화…LGU+도 수도권에 구축

입력 2017-04-25 15:31
수정 2017-04-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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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삼성전자, ‘위치 트래커’ 베타 테스트

KT는 사물인터넷(IoT) 전용 통신망인 ‘협대역 IoT’(NB-IoT)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서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LG유플러스도 이번주 내로 수도권 전역에 NB-IoT 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B-IoT는 로라(LoRa)와 함께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고 있는 IoT 망 구축 기술이다. 소규모 데이터의 저속 전송이 필요한 경우에 흔히 쓰인다. 국내에서는 KT와 LG유플러스가 NB-IoT를, SK텔레콤이 로라를 각각 밀고 있다.

KT는 자사 NB-IoT 상용망에 대해 “지상에서뿐만 아니라 상하수도, 가스관 등 지하 공간까지 서비스가 가능한 넓은 커버리지가 특징”이라며 “KT 전용 인증대역을 사용해 신호간섭이 없는 안정적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는 4월 들어 삼성전자의 NB-IoT 단말인 ‘다용도 위치 트래커’의 시험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이 제품은 글로벌위치시스템(GPS), 와이파이 위치 측위(WPS), 기지국 위치 측위 등을 이용해 정밀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며, 자녀·노인·반려동물·고가 자산·렌털 제품 등의 안전 점검에 쓰일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KT는 작년 3월 LTE를 이용한 IoT 망인 LTE-M을 상용화했다. LTE-M은 사진 등 비교적 규모가 큰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경우에 최적화된 IoT 망 기술이다.

KT는 앞으로 기업과 공공기관 대상의 자산 트래킹, 상수도 가스 검침, 침입 감지, 주차장 관리, 공기질 모니터링 등 NB-IoT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서비스들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초부터 수도권에서 진행해 온 NB-IoT 상용망 구축을 이번주 내에 완료하고, 6월에 전국 광역시와 85개 시 지역, 올해 내로 전국에 망 구축을 완료키로 했다. 가스·전기·수도 등 검침 서비스를 일단 선보이고 나중에 물류추적, 화물관리, 미아찾기 등 위치기반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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