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제경영연구소 제안
“ICT 융합으로 경제 성장시키고5G·인공지능으로 사회문제 해결”
4차 산업혁명이 성공하기 위해 경제 성장과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진하는 ‘포용적 성장’이 필수적이란 주장이 나왔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31일 발간하는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란 책을 통해서다.
김희수 연구소 대외정책연구실장은 29일 광화문 KT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5G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혁신 기술들이 (사회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누적된 한국이 정치·경제·사회적 상황들에 변화가 필요하고, 삶이 더 나아지기를 사람들이 원하고 있는데 이것이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 섞인 관심의 형태로 표출됐다고 연구소는 평가했다.
연구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해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ICT를 활용했을 때 2016~2030년 한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3.6%로 ICT를 활용하지 않을 때보다 연평균 1.3% 포인트씩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에너지, 제조공장, 자동차, 금융, 공공, 보안, 미디어 분야에서 ICT 결합으로 인한 성장률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7-05-30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