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된 ‘성남 산단’ 부활

40년 된 ‘성남 산단’ 부활

류찬희 기자
입력 2017-06-04 23:10
수정 2017-06-0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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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市-산단공 3자 업무협약… 151만 3000㎡ 재생사업 추진

“사람 중심 첨단산단으로 개선”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 일대의 성남 일반산업단지가 도심재생사업으로 새로 태어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성남시, 성남산단관리공단은 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성남산단은 151만 3000㎡에 이르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노후 산단으로 1974년 준공됐다. 산단이 조성된 지 40년이 지나 기반시설이 노후화 됐다. 입주자 편의시설도 크게 부족해 근로자 이탈과 휴·폐업 공장이 증가해 산업 경쟁력이 떨어져 재생사업이 절실히 요구됐다.

LH는 지난 3월 성남산단 재생사업 총괄사업관리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해관계가 복잡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성남시·관리공단 등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이번 협약으로 LH는 재생계획수립 자문과 의견 조정 등을 통해 성남시가 합리적인 계획 수립을 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관리공단은 입주 기업인의 의견 수렴을 거쳐 성공적인 재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새 정부의 다양한 도시재생사업 유형 가운데 대규모 노후산단의 재생사업 모델로 꼽혀 주목된다. 단순한 공단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입주 기업의 첨단혁신 및 비즈니스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디자인산업 육성 방안도 마련된다. 공단에 청년 근로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시설도 함께 들어서고 복지·편의 기능도 확충된다. 복합 용도로 재생사업을 펼쳐 단지 내 이면도로와 공원 등이 개선되고 역세권 개발도 함께 진행된다.

이 사업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공원·주차장 등 기반시설 설치 비용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매칭 사업으로 지원하고,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를 개선한다. LH는 주민, 입주 기업의 사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중 재생추진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창식 LH 산단재생기획단 차장은 “성남일반산단은 재생사업을 통해 퇴근 후에도 사람이 머무를 수 있는 ‘휴먼 산업단지’로 개선될 것”이라며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 맞춰 필요한 기술과 컨설팅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출근시간대 혼잡 해소 8333번 맞춤버스 운행 예고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강동구 주민들의 출근길 교통난 해소를 위한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간 극심한 혼잡으로 주민 불편이 컸던 3324번 버스 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출근시간대 전용 신설노선 8333번이 12월 중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3일 서울시로부터 공식 보고를 받은 박 의원은 “오랜 기간 주민들이 겪어온 출근시간대 버스 혼잡 문제가 드디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며 “신설 노선이 강동구 주민들의 출근길을 한결 편안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맞춤버스 8333번은 오전 6시 40분부터 8시 05분까지 총 8회 운행되며, 암사역사공원역–고덕비즈벨리–강일동 구간을 단거리로 반복 운행한다. 출근시간대에 집중되는 승객을 분산시켜 기존 3324번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간 3324번 버스는 평일 12대의 차량으로 운행되며 강일동을 경유해 왔지만, 출근시간대 최대 혼잡도가 160%를 넘어서며 승객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고덕비즈벨리 기업 입주 증가와 유통판매시설 확대로 승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노선만으로는 혼잡 완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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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7-06-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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