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교통·멤버십카드 ‘한장’에 다 담다

신용·교통·멤버십카드 ‘한장’에 다 담다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7-06-13 22:54
수정 2017-06-14 00: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KT, 전자지갑 연동 ‘클립카드’ 출시…최대 21개 결제수단 담아 사용 가능

KT가 1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10개씩과 교통카드 1개를 담을 수 있는 ‘클립(CLiP)카드’를 선보였다. 신용카드 형태로 2개의 버튼과 액정이 표시된다. 버튼을 조작해 사용할 카드를 액정에 띄운 뒤 신용카드처럼 쓰면 된다.
이미지 확대
KT가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인원 스마트 디바이스인 ‘클립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클립카드는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 등 21개 결제 수단을 한꺼번에 쓸 수 있다. 연합뉴스
KT가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인원 스마트 디바이스인 ‘클립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클립카드는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 등 21개 결제 수단을 한꺼번에 쓸 수 있다.
연합뉴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통신사, 유통사, 단말기 제조사 등이 앞다퉈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했지만, 카드 이용자들은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실물 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을 선호했다”면서 “신용카드처럼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방식을 고민한 결과가 클립카드”라고 설명했다.

1.3인치 액정에 결제할 카드 종류뿐 아니라 교통카드 잔액, 멤버십 바코드 번호가 표시된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됐는데, 1회 충전하면 3~4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30~40대가 KT가 그리는 클립카드 주고객층이다. 신용카드와 멤버십카드 활용에 능숙하고, 여러 장의 카드 때문에 지갑이 두꺼워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또 가입자가 1000만명 이상인 KT의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 ‘클립’과 연동 사용하는 방식에 젊은층이 더 잘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클립카드에 등록할 수 있는 카드는 비씨, 롯데, 하나카드 등이다. KT는 연말까지 모든 카드사와 제휴를 맺을 방침이다. 클립카드 단말 비용은 10만 8000원이지만, 전월 10만원 이상 사용하면 캐시백을 해 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7-06-14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