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준금리 0.25%p 올려 ‘1.25%’…한국과 같아져

미 기준금리 0.25%p 올려 ‘1.25%’…한국과 같아져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6-15 07:12
수정 2017-06-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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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가 3개월 만에 다시 0.25% 포인트 인상됐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3월 0.25% 포인트 인상 이래 3개월 만이며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올해 들어 2번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4일(현지시간) 마감한 이틀간의 정례회의에서 현재 0.75∼1.00%인 기준금리를 1.00∼1.25%로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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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동결 연준 옐런 의장
美 기준금리 동결 연준 옐런 의장
또 연준은 올해 모두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해 올 하반기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

이날 기준금리 인상은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16년 만에 최저치인 4.3%로 떨어지는 등 양호한 경제성장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배경을 “노동시장의 강세가 지속하고 경제활동이 올해 들어 지금까지는 양호하게 상승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물가가 당분간 연준의 중기목표치인 2%를 하회할 것이며 올 초 경기둔화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이라고 연준은 설명했다.

이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1.25%)는 같아지게 됐다.

특히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올 하반기에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더 높아지게 되는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연준은 경제가 예상했던 대로 광범위하게 진전된다면 4조 5000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밸런스시트)에 대한 축소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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