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재해 줄어 車 보험료도 줄인하

교통사고·재해 줄어 車 보험료도 줄인하

이두걸 기자
이두걸 기자
입력 2017-07-21 22:48
수정 2017-07-22 0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대해상 새달 21일부터 1.5% 내려… 삼성·동부 이어 손보 ‘빅3’ 모두 인하

동부화재에 이어 현대해상도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했다. 지난해 말에 인하한 삼성화재까지 포함해 손해보험 ‘빅3’가 모두 자동차보험료를 내렸다. 교통사고 발생률이 떨어졌고 자연재해가 감소해 보험사의 손해율이 개선된 덕분이다. 삼성화재는 추가인하를 빠르면 이달 중에 검토한다.

현대해상은 다음달 21일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차량의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1.5%씩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5월 누계 기준으로 77.7%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포인트 개선됐다. 손해율은 자동차보험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동부화재 등 3개사도 지난 5월 10일 이후 자동차보험료를 내렸다. 삼성화재는 지난 연말 2.7% 인하한 데 이어 추가인하 검토에 들어갔다.

손보협회는 업계 전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2013년 평균 86.8%에서 올 1분기 78.2%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손해율 손익분기점을 77~78% 정도이다. 덕분에 보험사들은 2015년 자동차보험 적자 1조 1011억원을 지난해 3418억원으로 줄였다. 올 1분기에는 90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보험사들의 수익 개선의 직접적인 원인은 교통사고 발생률 하락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교통사고가 2014년 454만 6000건에서 지난해 446만 3000건으로 10만건 가까이 줄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2017-07-22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