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서 떠오르는 경기고 금융 인맥

문재인 정부서 떠오르는 경기고 금융 인맥

입력 2017-09-07 14:09
수정 2017-09-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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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이동걸·최흥식 등 전면에…김석동·민유성과 학연도 화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금융권 인사가 속도를 내면서 장하성(64)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기고 동기들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장하성 실장과 나란히 경기고에 입학한 대표적인 금융권 인사로 산업은행 회장에 내정된 이동걸(64)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 김석동(64) 전 금융위원장, 민유성(63) 전 산업은행 회장이 꼽힌다.

이들 4인은 1969년에 경기고(입학기준 68회)에 입학한 동기들이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내정자가 경기고 입학 기준으로 이들의 1년 선배다.

장 실장의 청와대 입성에 이어 이동걸 교수의 산은 회장 내정,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금감원장 내정으로 경기고 68회 금융계 인맥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장 실장은 고교 졸업 후 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쳐 뉴욕주립대 얼바니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한국증권거래소(현 한국거래소) 자문위원, 고려대 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동걸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금융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산업연구원,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부산이 고향인 김석동 전 위원장은 유일하게 공직생활의 길을 걸었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했다가 1980년 행시(23회)에 합격해 장관직인 금융위원장까지 지냈다.

서울 출신의 민유성 전 회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학교 버펄로캠퍼스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고 씨티은행, 모건스탠리 서울사무소장, 우리금융지주 재무총괄 담당 부회장, 리먼브러더스 서울지점 대표 등 민간 금융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들 중 문재인 정부 들어 시선을 끄는 인사는 장하성 실장과 이동걸 내정자다. 장하성 실장은 그동안 소액주주 운동을 통해 재벌개혁과 기업 지배구조 개편 등 한국 자본주의 대안 마련에 주력해왔다.

이런 장 실장의 평소 소신과 지향하는 방향이 가장 일치하는 인사가 이동걸 내정자다.

실제 노무현·문재인 정부의 경제통인 이동걸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출범 전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초대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에 장하성 실장을 추천하기도 했다.

이 내정자는 경북 안동이 고향이지만, 김대중 정부 때부터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민주당 정부에서만 발탁돼 활약했다.

그는 금융개혁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했고 노무현 정부 때인 2003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4인 중 가장 먼저 차관급에 올랐다. 당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금감위 국장으로 재직했다.

경제·금융정책통인 김석동 전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7년 재정경제부 1차관을 거쳐 이명박 정부 중반 이후인 2011년 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된 인물이기도 하다.

민유성 전 회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후 2008년 산은금융그룹 회장에 취임해 임기를 마쳤다. 이 자리는 결국 9년여 만에 고교 동창인 이동걸 내정자가 앉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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