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자회사가 제빵사 고용

파리바게뜨 자회사가 제빵사 고용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8-01-11 23:22
수정 2018-01-1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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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지분 절반 이상…노사 합의

제빵사 직접 고용 문제를 놓고 대립각을 세우던 파리바게뜨 노사가 극적으로 타협안을 마련했다. 본사가 책임경영하는 상생법인을 통해 제빵사들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파리바게뜨 본사와 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 제빵사 양대 노조는 11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이런 내용의 노사 공동선언을 하고 합의서에 서명했다.

양측에 따르면 상생법인은 지분의 51% 이상을 본사가 갖고 본사 주요 임원이 대표를 맡게 된다. 회사 이름도 기존의 ‘해피파트너즈’에서 다른 이름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약 4개월을 끌어 온 파리바게뜨 제빵사 직접 고용 논란은 ‘자회사 고용’이라는 합의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해피파트너즈 소속 제빵사들이 주축이 돼 최근 결성한 제3노조는 아직 합의안에 찬성하지 않았지만 계속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파리바게뜨 본사는 그동안 고용노동부의 제빵사 직접 고용 지시에 대한 대안으로 가맹본부와 협력업체, 가맹점주협의회가 참여하는 3자 합작법인 해피파트너즈를 출범하고 제빵사를 고용하는 방안을 제시해 왔다. 그러나 두 노조는 제빵사 불법파견의 주체인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대안을 인정할 수 없다며 맞섰다. 임영국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사무처장은 “새 상생법인이 출범하면 소속 조합원들이 근로계약을 다시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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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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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8-01-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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