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강 ‘관세 폭탄 ’ 한국 넣고 日 뺐다

美 철강 ‘관세 폭탄 ’ 한국 넣고 日 뺐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8-02-18 23:24
수정 2018-02-1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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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 ‘무역확장법 232조 ’ 제안

외국산 제품 53% 고율관세 부과
트럼프 결정 땐 대미 수출 막혀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53%의 관세 폭탄을 매기는 방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최악의 경우 우리 철강업계의 대미 수출길이 막힐 수 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나 쿼터(할당) 부과를 제안하는 내용의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미국 철강산업이 쇠퇴해 미국 경제의 약화를 초래, 국가 안보를 손상할 위협이 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철강의 경우 ▲모든 국가에 최소 24% 관세 부과 ▲브라질·중국·코스타리카·이집트·인도·말레이시아·한국·러시아·남아공·태국·터키·베트남 등 12개국에 최소 53% 관세 부과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대미 수출액의 63%로 수출 제한 등 3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미 철강업체 가동률을 현재 73%에서 8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한국산 철강이 미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미국은 자국 철강산업을 살리기 위한 철저한 경제논리를 앞세웠다. 반면 미국에 철강을 많이 수출하는 캐나다와 일본, 독일 등 미국의 전통적 우방은 12개국에 포함되지 않아 선정 기준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민관 합동으로 미 정부, 의회, 업계 등에 우리 입장을 적극 설명하고 시나리오별 대미 수출 파급 효과를 분석해 피해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11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린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출근시간대 혼잡 해소 8333번 맞춤버스 운행 예고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강동구 주민들의 출근길 교통난 해소를 위한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간 극심한 혼잡으로 주민 불편이 컸던 3324번 버스 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출근시간대 전용 신설노선 8333번이 12월 중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3일 서울시로부터 공식 보고를 받은 박 의원은 “오랜 기간 주민들이 겪어온 출근시간대 버스 혼잡 문제가 드디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며 “신설 노선이 강동구 주민들의 출근길을 한결 편안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맞춤버스 8333번은 오전 6시 40분부터 8시 05분까지 총 8회 운행되며, 암사역사공원역–고덕비즈벨리–강일동 구간을 단거리로 반복 운행한다. 출근시간대에 집중되는 승객을 분산시켜 기존 3324번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간 3324번 버스는 평일 12대의 차량으로 운행되며 강일동을 경유해 왔지만, 출근시간대 최대 혼잡도가 160%를 넘어서며 승객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고덕비즈벨리 기업 입주 증가와 유통판매시설 확대로 승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노선만으로는 혼잡 완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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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8-02-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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