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이주열, 연임 발표 후 첫 회동…보호무역 대응 논의

김동연·이주열, 연임 발표 후 첫 회동…보호무역 대응 논의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3-05 13:53
수정 2018-03-05 13: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 경제 회복흐름 지속…대외 위험요인 다수 상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깜짝 오찬 회동을 했다.

이 총재의 연임 결정 후 첫 만남에서 이들은 보호무역 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통화정책 공조를 강화하자는 데 재차 뜻을 모았다.

기재부와 한은에 따르면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의 회동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올 들어선 지난 1월 4일 새해 첫 회동, 지난달 9일 티타임 회동 이후 세 번째 만남이다.

지난 2일 청와대의 이 총재 연임 발표 후 성사된 첫 회동이기도 하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미국 정부의 관세부과 조치와 각국의 강경 대응 움직임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최근 한국 경기는 회복 흐름이 지속하고 있지만 대외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위험 요인이 다수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번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과 앞으로 유럽,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데 우려를 드러냈다.

이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한은과 정부의 정책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앞으로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만나 소통함으로써 경제 상황,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해나가자고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