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8의 공식 가격이 70만원대로 떨어진다.삼성전자는 4월 1일부터 갤럭시S8 시리즈의 공급가를 인하해 이통3사의 갤럭시S8 시리즈 출고가가 93만5천원에서 79만9천원으로 내려간다고 30일 밝혔다.

갤럭시S8플러스 64GB는 99만원에서 89만 9천800원, 갤럭시S8플러스 128GB는 갤럭시S8플러스 128GB는 109만4천500원에서 99만8천8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이번 출고가 인하는 갤럭시S9 시리즈 출시에 맞춰 구형 모델의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년 출시 1년이 지난 전작 플래그십의 공급가를 인하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달 16일 출시된 갤럭시S9은 초반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S8 판매량의 60∼70%에 그치는 등 미온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늘어난 상황에서 이통사들이 보조금 경쟁에 소극적인 점도 흥행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9이 전작과 비교했을 때 제품의 차별점을 느끼기 어렵다는 반응이 있어 갤럭시S8의 출고가 인하로 상대적으로 더 저렴해진 전작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