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다스 실소유주 부정하는 틈에 형 이상은이 노리나

MB, 다스 실소유주 부정하는 틈에 형 이상은이 노리나

입력 2018-07-05 11:01
수정 2018-07-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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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 다스를 두고 형제간 싸움이 벌어지는 듯한 모양새다.

5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 다스 회장이 이 전 대통령 측근인 강경호 현 사장을 전격 경질하고, 사장을 포함한 임원 3명을 새로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인사팀과 대표이사를 거치지 않고 회장 단독으로 인사 발령을 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질된 강 사장은 이 전 대통령의 재임 당시 서울메트로 사장과 코레일 사장을 거친 MB의 최측근이다. 강 사장은 인사 직후 사내 망에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고, 사장 사무실도 비우지 않아 MB 측과 상의한 인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임 임원 중 한 명은 다스 내 MB 최측근과 경쟁 관계였던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이상은 회장은 신임 임원들을 비서실 내 비상대책위원으로 임명해 사실상 친정체제 구축에 나선 것으로 예측된다.

일각에선 다스 내부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이 실소유주라는 주장을 부인하는 상황에서 형 이상은 회장이 회사를 장악하기 위해 무리한 인사를 단행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상은 회장은 다스 지분의 47%를 가진 최대주주이지만, 지금까지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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