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마지막 수색’ 연장…5명 흔적 내달 7일까지 찾는다

세월호 ‘마지막 수색’ 연장…5명 흔적 내달 7일까지 찾는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8-26 10:31
수정 2018-08-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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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현 협착 부분 등 기관구역 수색 뒤 진흙 세척하며 미수습자 흔적 찾기갑판 창고·앵커 체인 룸·연돌 등 미수색 구역 추가 수색도 검토

세월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월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흔적을 찾기 위한 ‘마지막 수색’이 다음 달 7일까지 보름 연장된다.

아직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앵커(닻) 체인 룸, 연돌(배기 굴뚝) 등 공간을 살펴보기 위해 수색을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26일 해양수산부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 현장수습본부는 “당초 이달 23일까지로 계획한 세월호 직립 후 수색 작업을 다음 달 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세월호 참사 3년 만인 작년 4월 바다에 가라앉은 세월호를 인양해 목포 신항에 거치했다. 이후 3차례에 걸친 수색 작업을 통해 당시 미수습자로 남았던 9명 가운데 4명의 유해를 수습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아직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의 흔적은 찾지 못한 상태다.

해수부는 1년간 수색 작업에도 세월호가 옆으로 누워 있어 바닥면을 향했던 좌현의 협착된 부분과 보조기관실 등 기관 구역은 제대로 수색하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작업자의 안전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지난 5월 10일 세월호를 똑바로 세우는 직립 작업에 성공한 뒤 진입로 확보, 조명 설치 등 준비를 거쳐 6월 25일부터 미수습자 5명에 대한 ‘마지막 수색’을 시작했다.

현장수습본부는 이달 13일 객실부 협착 부분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뼈(치아) 1점을 수습하면서 추가 수습 기대감을 키웠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DNA) 분석 결과 이 뼈는 기존 수습자의 것으로 확인됐다.

‘마지막 수색’은 당초 이달 23일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수습본부는 이를 보름 더 연장했다.

수색 작업을 위해서는 선체 일부 절단이 불가피하다는 해수부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선체 훼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유가족·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간의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수색이 다소 지연됐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기관 구역 수색은 이달 안에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곳에서 나온 진흙을 밖으로 옮겨 물로 세척하며 유해를 수습하는 과정은 다음 달 7일께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기관구역 수색을 모두 마치더라도 아직 살펴보지 않은 공간이 세월호에 존재한다.

세월호 선수에 있는 갑판 창고와 닻 체인을 보관하는 체인 룸, 엔진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밖으로 배출하는 일종의 굴뚝인 연돌 등이 그곳이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도 아직 제대로 수색이 이뤄지지 않은 이들 공간에 대한 수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이달 안에 선조위에 이어 세월호 진상규명 업무를 인계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2기 특조위)와 416가족협의회, 미수습자 가족 등과 마지막으로 남은 구역에 대한 수색 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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