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2019년에는 ‘조각소비’가 뜬다”

신한카드 “2019년에는 ‘조각소비’가 뜬다”

최선을 기자
입력 2018-12-16 17:03
수정 2018-12-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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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내년 국내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디테일’(DETAIL)을 제시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16일 각 경제 영역에서 개인의 역할이 점차 강화되고 소비자의 수요가 세분화되면서 내년 한 해 동안 ‘미세한 차이’가 소비를 결정하는 데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먼저 ‘개인의 생산판매 시대’(Democratization of producing & selling)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매개로 개인이 생산·판매 영역에서 주도권을 강화해 새로운 소비 생태계 형성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조각 소비’(Eatable piece of consumption) 현상에도 주목했다. 자신에게 필요한 만큼만 주도적으로 구매하는 현상을 말한다. 신한카드가 자사 고객의 2016년과 2018년 각 3분기의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요 업종의 이용건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점심시간 동안 백화점, 볼링장, 실내골프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여가 소비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분단위로 소비의 양을 조각화하는 현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정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외부에서 진행되던 활동들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집안 소비 다양화’(To-home sourcing) 현상도 생겨날 전망이다.

또한 ‘신선함이 우선’(Attention to fresh premium)인 소비 문화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선한 식재료나 공간을 위해서라면 거리낌없이 지갑을 열게 되는 현상이다.

신한카드는 Z세대(1995~2005년생) 중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새내기 20대’(Initiator of new trend)도 주목했다. 소비의 절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외식, 편의점, 온라인 쇼핑, 문화 예술 공연, 대중교통 이용 등에서 과거 대비 소비 증가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전문화되는 취미 생활’(Leap to expert hobby) 시대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죽 공방, 캘리그라피, 제빵, 바리스타 등의 전문기술 학원수강부터 피규어 직구, 서핑샵 이용 등의 전문 취미용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개인의 역할과 다양성이 점차 부각되면서 소비를 좌우하는 ‘섬세함’(디테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진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소비영역을 지속 발굴하고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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