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주차비 아끼자”… 자동차 운행률 뚝

“기름값·주차비 아끼자”… 자동차 운행률 뚝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02-20 22:34
수정 2019-02-21 17: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작년 1대당 휘발유 소비 12년 만에 최저…경기 위축·유가 상승·연비 개선 등 원인

이미지 확대
매년 자동차 수는 늘어나는데 1대당 사용하는 연료는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구매율은 높아지는 반면 운행률은 갈수록 떨어진다는 의미다. 유가 상승, 연비 개선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20일 대한석유협회가 한국석유공사와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의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자동차 1대당 휘발유 소비량은 1159ℓ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1187ℓ에서 2.4% 감소한 수치다. 2006년 1153ℓ를 기록한 이후 2016년 연 1210ℓ에 달할 정도로 상승했다가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2년 만의 최저치 수준이다.

차량 1대당 휘발유 소비가 줄어드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휘발유 가격 상승과 경기 위축을 꼽고 있다. 지난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81.37원으로 1491.30원이었던 전년도보다 6% 올랐다. 한 주유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기름값이 많이 오르다 보니 많은 시민이 주유비를 절약하려고 출퇴근 시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더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 상승으로 자동차 구매 고객들이 연비 좋은 자동차를 선호하게 됐고, 자동차 업체들도 고객의 기호에 맞춰 연비가 좋은 차를 잇달아 선보이다 보니 1대당 휘발유 소비가 줄어들게 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석유협회는 올해도 국제 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차량 1대당 소비량은 앞으로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시설물의 비싼 주차비 탓에 자가용 운행 빈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시내 기준으로 2006년 30분당 1500원이었던 주차비는 현재 30분당 3000원으로 10년 사이 2배 인상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2019-02-21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