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씨엔지니어링㈜,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 개발

지앤씨엔지니어링㈜,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 개발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3-26 10:45
수정 2019-03-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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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분리막 공정 대비 전력량 30% 이상 저감…국내 하수처리장에 적용

지앤씨엔지니어링㈜이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하수처리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MBR(Membrane Bio-Reactor)’ 공법은 반응조 내 미생물 농도를 높게 유지해 유기물 및 질소·인의 처리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약 0.1㎛ 이하의 매우 작은 분리막이 오염물을 걸러내 고액분리가 뛰어나고 생물학적 공정과 분리막 공정을 결합, 별도의 여과·소독설비가 불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처리기술 대비 부지면적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다. 또한 손쉬운 운전방법 및 자동화, 안정적인 처리수질 확보의 장점들로 수처리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도입 사례도 증가일로에 있다.

하지만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분리막 가동 시 소모되는 에너지 소모량이 높다는 점과 낮은 기계적 강도에 따른 막파손 위험, 분리막 오염으로 인한 막간차압을 회복하기 위한 화학적 세정과 이에 따른 막성능의 저하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 더욱이 막모듈 교체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성장곡선의 한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MBR공법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앤씨엔지니어링㈜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사업화 개발 촉진사업의 지원을 받아 간헐적 미세기포주입 및 TIPS 재질 중공사막에 의한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NIPS 재질의 분리막보다 내화학성 및 기계적 강도, 충진도가 높은 TIPS 분리막을 분리막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적용하였으며, 동시에 미세기포 발생장치를 설치했다.

한편 1998년 설립된 지앤씨엔지니어링㈜은 용∙순수처리, 오∙폐수처리, 중수처리 분야 등 수처리 사업의 전분야를 다루는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다양한 자체 연구개발은 물론 선진기술과 접목한 국내 수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자원의 확보, 수질오염의 방지 및 해결에 관한 기술개발 및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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