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0일 수출, 반도체 부진에 작년 대비 8.7% 줄어

4월 1~20일 수출, 반도체 부진에 작년 대비 8.7% 줄어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4-22 09:25
수정 2019-04-22 09: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부산항의 수출 컨테이너.서울신문 DB
부산항의 수출 컨테이너.서울신문 DB
4월 수출이 반도체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일까지 감소세를 나타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97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억달러로 작년에 비해 11.5% 줄었다. 올해 4월 1~20일 조업일수는 16.5일로 작년(16일)에 비해 0.5일 많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4월 한 달간의 수출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수출은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

앞서 수출은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달 수출 감소세도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등 주력 품목 수출과 대중국 수출 부진 탓이다.

수출은 품목별로 반도체가 24.7% 줄었고 자동차 부품(-4.1%), 선박(-0.7%)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무선통신기기(39.9%), 승용차(4.1%), 석유제품(1.0%) 등은 작년보다 늘었다.

국가별로 중국이 12.1% 줄었고 EU(-0.3%), 일본(-4.8%), 중동(-34.8%) 등도 감소했다.

베트남(4.6%), 미국(3.5%), 대만(1.2%) 등으로는 수출이 늘었다.

중국은 우리나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전체 수출 부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작년 우리나라 수출 중 중국 비중은 26.8%에 달했다.

4월 1~20일 수입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2% 줄어든 307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13.9%), 정밀기기(4.2%), 기계류(3.4%), 원유(2.8%) 등은 늘었지만 반도체 제조용 장비(-44.6%), 가스(-4.6%)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베트남(17.3%), 미국(14.3%), 중국(9.1%) 등은 증가한 반면 일본(-15.2%), EU(-7.4%), 중동(-4.1%) 등은 감소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