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인력 증원·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등 합의안 매월 점검
한국노총 김주영(앞줄 오른쪽 네 번째) 위원장과 전국우정노동조합 이동호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조합원들이 23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전국 지부장 상경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집배원 과로사 근절!’ ‘완전한 주5일제 쟁취’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5.23 연합뉴스
태스크포스는 매월 합의안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이를 위해 이번 주중 합의사항의 세부 과제별 이행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본과 우정노조의 합의안에 따르면 소포위탁배달원 750명을 이달 중 배정하는 한편 직종을 전환하는 방식 등으로 집배원 238명을 늘리는 등 총 988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또 집배원들이 많은 업무 부담을 느끼는 10kg 초과 고중량 소포 영업 목표와 실적 평가를 폐지하고 고중량 소포의 요금 인상 방안도 이달 중 마련하기로 했다.
농어촌지역 집배원의 주 5일 근무체계 구축을 위해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운영하되, ▲ 인력 증원 ▲ 농어촌지역 위탁수수료 인상 ▲ 토요일 배달 중단을 중심으로 방안을 마련,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우본 관계자는 “합의사항들을 조속히 이행함으로써 현장에서 많은 업무량으로 어려움을 겪는 집배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