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조현상 미성년 자녀들 주식 취득…“증여 차원”

효성 조현준·조현상 미성년 자녀들 주식 취득…“증여 차원”

신성은 기자
입력 2019-12-05 11:35
수정 2019-12-05 11: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17세 자녀들, 각 0.02%씩 총 40억원 규모 매입

이미지 확대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그룹 본사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그룹 본사
효성그룹 총수인 조석래 전 회장의 손주이자 조현준 회장, 조현상 사장의 미성년 자녀들이 총 40억원어치 규모로 회사 주식을 사들이며 오너가의 지배권이 강화됐다.

효성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조현준 회장의 자녀 등 특수관계인 6명이 보통주 5만168주(0.23%)를 장내매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조현준 회장의 장녀(2002년생)가 8천500주를, 차녀(2006년생)와 아들(2012년생)도 각각 8천250주씩 매입했다.

또한, 조현상 사장의 장녀(2010년생, 8천508주)와 차녀(2012년생, 8천401주), 아들(2015년생, 8천259주)도 주식을 사들였다.

이들이 매입한 주식은 일별 종가 기준으로 추산하면 모두 40억원 규모다.

종전에는 조 회장의 장녀와 차녀만 각각 지분 0.02%를 보유하고 있었다. 조 회장의 아들과 조 사장의 자녀들은 처음으로 지분을 취득한 것이다.

이번 매입으로 효성 총수 일가가 보유한 지분은 54.73%에서 54.96%로 0.23% 늘었다. 회사 측은 증여 차원에서 이뤄진 주식 매입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