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수출 막힌 현대차, 투싼라인 임시 휴업

코로나19로 수출 막힌 현대차, 투싼라인 임시 휴업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0-04-08 15:18
수정 2020-04-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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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줄어들면서 투싼 생산라인을 일시 중단한다.

현대차는 오는 13~17일까지 울산5공장 투싼 생산라인을 임시 휴업한다고 8일 밝혔다. 15일이 총선 투표일로 휴무일인 것을 고려하면 나흘간 휴업한다.

울산5공장 투싼 라인은 미주와 중동 등 수출 주력 공장인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현지 판매사들이 대부분 영업을 중단하면서 수출 물량이 크게 줄었다.

현대차 올해 3월 판매는 1년 전과 비교해 내수 신차 효과로 3% 증가했으나 해외시장에선 26.2%, 특히 미국 시장에선 43% 줄었다.

반면 GV80, 신형 G80, 팰리세이드, 신형 아반떼, 그랜저 등 국내시장 판매 호조로 주문이 쌓여 휴일 특근을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 인기 차종 생산에 집중하는 등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과 함께 해외시장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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