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34명…‘클럽감염 확산’에 4월 9일 이후 최다

코로나19 신규확진 34명…‘클럽감염 확산’에 4월 9일 이후 최다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5-10 10:26
수정 2020-05-10 1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규확진 28일만에 30명대 진입…국내발생 26명·해외유입 8명

이미지 확대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발생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내원객들이 줄을 지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5.9 뉴스1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발생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내원객들이 줄을 지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5.9
뉴스1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으로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에 다시 진입한 건 4월 12일 32명 이후 28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34명 중 26명은 국내 지역감염, 나머지 8명은 해외유입사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4명 늘어 총 1만8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4월 9일 39명으로 30명대에 진입한 뒤 연일 감소세를 보였다. 4월 12일에는 32명을 기록했고, 다음날인 13일에는 27명으로 떨어져 계속 30명 미만을 유지했다. 이날 집계된 34명은 하루 신규확진자 수로는 4월 9일 이후 한달여만에 최고치다.

신규 확진자 34명 중 26명은 지역사회 감염 사례다. 초기 발병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확진자(29)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면서 벌어진 집단감염이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명, 대구 2명, 인천 3명, 경기 6명, 충북 2명, 제주 1명으로 확인됐다.

해외 유입 사례 8명 중 6명은 검역에서 확인됐고, 2명은 서울에서 보고됐다.

추가 사망자는 3일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7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총 사망자 수는 256명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치명률은 2.35%다.

연령대별 치명률은 60대 2.73%, 70대 10.83%, 80세 이상 25.00% 등으로 고령일수록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확진자는 여성이 6천444명(59.26%)으로 남성 4천430명(40.74%)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998명(27.57%)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60명(18.02%)으로 그다음이다. 이어 40대 1천442명(13.26%), 60대 1천357명(12.48%), 30대 1천180명(10.85%) 순이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2명 늘어 9천610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1천8명으로 줄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66만3천886명이다. 이 중 64만2천88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128명은 검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께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