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봉 두드리는 이주열 한은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8.27 한국은행 제공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 3월 16일 ‘빅컷’(1.25%→0.75%)과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 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하지만 이후 비교적 안정된 금융시장과 ‘과열’ 상태인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을 고려할 때 현시점에서는 금리 추가 인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다고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경기가 더 나빠지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릴 수도 없는 만큼, 동결 외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 격차는 0.25~0.5% 포인트로 유지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