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샀던 로또 다시 볼까”… 미수령 복권 당첨금 538억원

“몇 달 전 샀던 로또 다시 볼까”… 미수령 복권 당첨금 538억원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0-10-02 12:00
수정 2020-10-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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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복권
로또 복권 복권 가게 앞에서 한 시민이 로또 번호를 맞춰보고 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지난해 미수령 복권 당첨금이 5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복권에 당첨되어도 소멸시효 1년이 지나면 미수령 당첨금이 되고, 미수령 당첨금은 복권기금에 귀속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획재정부 제출 자료를 분석, 지난해 복권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은 금액이 537억 6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2%(36억 2400만원) 늘었다고 2일 밝혔다.

2010~2019년 10년 동안 누적 미수령 당첨금은 5082억 2600만원이다. 복권 당첨금은 1년 내 찾아야 하며, 기간 내 찾지 못한 당첨금은 복권기금에 돌아가 저소득층 지원과 같은 공익사업에 이용된다.

지난해 복권 총판매량은 47억 3900만장으로 전년에 비해 9.2% 증가했다. 판매된 목권 중 91.1%인 43억 1800만장이 로또복권이었다. 특히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은 4조 3181억원으로 사상 처음 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성인 인구 4296만 7860명을 기준으로 추산하면 1인당 연간 10만 1131원어치 로또를 구매한 셈이라고 양 의원은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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