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주식 신용거래 이율 10% 돌파하나

연내 주식 신용거래 이율 10% 돌파하나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22-05-29 20:48
수정 2022-05-30 06: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달 2일 신규 매수분부터 인상

이미지 확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투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매수할 때 적용하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앞으로 두세 차례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커 올해 안에 신용거래융자 금리가 최고 연 1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는 신한금융투자, DB금융투자, 메리츠증권 등이 다음달 2일 신규 매수분부터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일부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융자 기간 7일 이내의 이자율을 연 4.50%에서 4.75%로 0.25% 포인트 올린다. 융자 기간 8∼15일(7.00%→7.25%)과 16∼30일(7.40%→7.65%) 이자율도 0.25% 포인트씩 높인다. 지난 3월 구간별로 0.4∼1.6% 포인트씩 이자율을 올린 지 약 3개월 만의 인상이다. DB금융투자는 이자율을 전 구간에 걸쳐 0.20% 포인트씩 인상한다. 이에 융자 기간 91∼350일에 적용하는 이자율은 9.71%로 올라 10%에 육박하게 됐다.

증권사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난 만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증권사는 대개 신용융자 금리 설정 시 양도성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 금리 등을 기본금리로 한 뒤 여기에 가산금리를 얹는 방식을 취한다.



2022-05-30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