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누리호 내일 발사 불가능…조립동서 점검 예정”

[속보] “누리호 내일 발사 불가능…조립동서 점검 예정”

손지민 기자
입력 2022-06-15 17:47
수정 2022-06-15 17: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 수치 비정상”

이미지 확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기립하고 있다. 2022.06.15.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기립하고 있다. 2022.06.15.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발사를 하루 앞두고 발사 준비가 중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5일 누리호에 대한 발사 전 점검을 실시하던 중 센서 이상이 발견됨에 따라 발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항우연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산화제 탱크 내부의 레벨 센서가 비정상적인 수치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레벨 센서는 산화제 탱크 내의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다.

항우연은 “기립 상태에서 접근해 확인이 어려워 현 상태로는 발사 준비 진행이 불가하다고 판단하고, 발사체 조립동으로 이송해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립동으로 가져와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 부위를 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모든 게 괜찮다고 확인된 이후 다시 발사관리위원회를 거쳐 향후 발사 일정을 다시 확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6일로 예정됐던 발사 일정은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항우연은 “어느 부위가 어떻게 문제가 있는지에 따라 얼마나 시간이 걸릴 지 달라진다”면서도 “기립했던 누리호를 다시 눕혀서 조립동으로 이송하면 내일 발사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