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화물연대 파업에 ‘로드 탁송’되는 신차

[포토] 화물연대 파업에 ‘로드 탁송’되는 신차

김태이 기자
입력 2022-11-30 16:58
수정 2022-11-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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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임시번호판을 단 완성차가 빠져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완성차 탁송차량(카캐리어) 대부분이 운행을 멈추자 직원들이 직접 차를 몰아 옮기는 ‘로드 탁송’을 하고 있다.

로드 탁송에 투입된 임시직들은 가깝게는 경북 칠곡출고센터, 멀게는 370여㎞ 떨어진 경기도 시흥출고센터까지 차를 몰고 가 고객에게 넘겨준다.

화물연대 파업 이후 하루 1000여 대가 매일 로드 탁송되고 있으며, 동원되는 임시직은 수백 명에 이른다.

일부 현대차 직원도 로드 탁송에 동원된다.

로드 탁송 하루 일당은 탁송 거리와 횟수 등에 따라 24만∼27만원.

이들은 전국 13개 지역 출고센터까지 갔다가 회사 측이 제공한 버스를 타고 다시 울산공장으로 돌아온다.

회사로서는 로드 탁송을 해서라도 고객에게 신속하게 차량을 인도하려고 하지만 고객 입장에선 주행거리가 50∼60㎞에서 많게는 300㎞ 넘게 찍힌 새 차를 받는 것이 탐탁지 않다는 분위기도 있다.

그래서 아예 자신이 직접 울산공장까지 와서 차를 가져가는 사례도 하루 100건 정도 된다.

현대차는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개별 탁송한 차량에 대해서는 품질보증 주행거리를 2000㎞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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