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0.26% 외국인 소유… 미국인이 53% 차지

국토의 0.26% 외국인 소유… 미국인이 53% 차지

옥성구 기자
옥성구 기자
입력 2022-12-01 20:50
수정 2022-12-0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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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0.5% 증가… 공시가 32조

2022년 상반기 기준 시도별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 국토교통부 제공
2022년 상반기 기준 시도별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 국토교통부 제공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0.26%인 2억 6074만 7000㎡를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가 32조 4550억원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이런 내용의 ‘2022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말 조사 때에 비해 올해 상반기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0.5% 늘었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면적은 2015년에 전년 대비 9.5% 늘어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이후 연 1~3%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합산 공시지가는 32조 455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2%(3996억원)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 보유 토지의 총면적이 1억 3836만㎡로 외국인 전체 보유 면적의 53.1%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2059만 6000㎡(7.9%), 유럽 1889만 1000㎡(7.2%), 일본 1678만 9000㎡(6.4%) 순이다.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 교포가 전체의 55.7%를 보유했으며 외국 법인 34.6%, 순수 외국인 9.5%, 정부·단체 0.2%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 토지는 시도별로 경기에 4822만 8000㎡(18.5%)가 몰려 가장 많았다. 그 외에 전남 3896만 4000㎡(14.9%), 경북 3634만 8000㎡(13.9%)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 토지는 2174만 6000㎡(8.5%)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0.8%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2022-12-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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