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통계조작은 국정농단…현실 동떨어진 통계로 국민 속여”

원희룡 “통계조작은 국정농단…현실 동떨어진 통계로 국민 속여”

옥성구 기자
옥성구 기자
입력 2022-12-18 11:56
수정 2022-12-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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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권 5년간 국민이 부동산 정책 희생양”
“감사원 감사 적극 협조…철저히 진상 규명”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12.  국토교통부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12.
국토교통부 제공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집값 등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통계 조작은 국정농단이라며 감사에 적극 협조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만약 문재인 정부가 정권 유지를 위해 부동산 통계를 조작했다면, 국민을 속이고 고통에 빠뜨린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감사원은 국가 통계시스템 운영과 관리 실태를 감사하며, 문재인 정부 당시 “3년간 서울 집값이 11% 올랐다”는 주장의 근거가 된 자료에 조작이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다.

원 장관은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전 국민이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희생양이 돼야 했다”면서 “그럼에도 문재인 정권은 현실과 동떨어진 통계를 내세워 실패를 성공이라고 국민을 속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정책은 상당 부분 통계에 근거해 결정된다”면서 “통계가 왜곡되면 국가 정책이 왜곡되고 그 결과는 국민 고통으로 이어지게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민의 주거와 직결되고 국민들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면서 “국토부는 감사원 감사에 적극 협조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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