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한국, 2030년 원전 도입에 참여해달라”에 정부 “최적의 파트너”

가나 “한국, 2030년 원전 도입에 참여해달라”에 정부 “최적의 파트너”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12-20 18:06
수정 2022-12-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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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장관, 췌레마텐 가나 통상산업장관 면담

원전·제조업·산단·농업 등 산업협력 논의
인구 3억 가나, 서아프리카 경제 중심지
이 “탄탄한 원전 운영 경험, 공기 준수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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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장관, 가나 통상산업부 장관 면담
이창양 장관, 가나 통상산업부 장관 면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알란 존 콰도 췌레마텐(Alan John Kwado Kyerematen) 가나 통상산업부 장관과 면담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12.20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서아프리카 경제 중심지인 가나가 2030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에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 측 요청으로 방한 중인 앨런 존 콰도 췌레마텐 가나 통상산업부 장관은 이날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한국은 풍부한 원전 운영 경험과 탄탄한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고, 탁월한 예산과 공기(공사기간) 준수 능력을 갖췄다”면서 “한국은 최적의 원전 협력 파트너로서 가나 원전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8월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하면서 한국은 아프리카 원전 시장에 처음 진입했었다. 이어 가나에서 아프리카 대륙 내 두 번째 원전 수주를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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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장관과 면담하는 가나 통상산업부 장관
이창양 장관과 면담하는 가나 통상산업부 장관 알란 존 콰도 췌레마텐(Alan John Kwado Kyerematen) 가나 통상산업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2022.12.20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날 면담은 가나와 농업, 제조업, 원전 등 전 분야에 걸친 경제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가나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의 주요 회원국이자 풍부한 자원은 물론 3억명의 소비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양국 간 상호보완적 교역 구조를 바탕으로 제조업·농업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근 가나에 세워진 한국 자동차 조립공장을 비롯해 더 많은 한국 기업이 가나에 진출할 수 있도록 투자 여건 개선 등 정책적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한국이 산업단지 개발로 고속 성장했다며 산단 개발 경험 등에 대한 협력 의사도 표시했다.



아울러 췌레마텐 장관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췌레마텐 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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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장관, 가나 통상산업부 장관 면담
이창양 장관, 가나 통상산업부 장관 면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알란 존 콰도 췌레마텐(Alan John Kwado Kyerematen) 가나 통상산업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2022.12.20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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