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경 대응에 압구정3구역 결국 ‘백기’…설계업체 재공모

서울시 강경 대응에 압구정3구역 결국 ‘백기’…설계업체 재공모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3-08-28 21:18
수정 2023-08-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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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통합기획 과정에서 설계 공모 지침 위반 설계업체를 선정해 서울시와 대립각을 세워온 압구정3구역 조합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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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현대아파트의 모습. 서울신문 DB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모습.
서울신문 DB
28일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대의원회를 열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 대한 선정을 취소하고 설계업체를 다시 공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15일 총회를 개최하고 희림건축을 설계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문제가 불거진 이유는 희림건축과 나우동인 컨소시엄이 시가 허용한 용적률 기준인 300%를 넘어서는 설계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해당 컨소시엄은 최대 용적률을 360%로 잡고 설계도를 제시했다.

이에 시는 희림건축·나우동인 컨소시엄을 사기미수·업무방해·입찰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 24일에는 압구정3구역 조합 운영실태를 조사해 모두 12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하기도 했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3일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12일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안전·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문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강동센터 개관은 김 의원이 동남권역 디지털동행플라자 거점을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역센터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의 고령층 수요와 지역 여건을 근거로 강동구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센터 설치가 확정된 후에는 관련 예산 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실, AI 체험존,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살펴보며 프로그램 난이도·기기 배치·이용 동선 등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파크골프 ▲ AI바둑 로봇 ▲스마트 운동·게임기기 ▲AI 사진관 촬영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구민 관점에서의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거듭되는 시의 강경 대응에 압구정3구역 조합도 결국 설계업체를 다시 선정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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