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강릉~제진간 철도건설 본격 추진…2027년 완공

동해선 강릉~제진간 철도건설 본격 추진…2027년 완공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3-11-03 15:06
수정 2023-11-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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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미연결 111.7㎞ 남북철도 연결망 구축
서울~제진 2시간 5분, 부산~제진 3시간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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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은 동해선 미연결 구간(강릉~제진간 111.7㎞)에 대한 철도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동해선 철도. 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동해선 미연결 구간(강릉~제진간 111.7㎞)에 대한 철도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동해선 철도. 국가철도공단
오는 2027년부터 부산에서 강원 제진, 서울에서 제진간 열차 운행이 이뤄진다.

국가철도공단은 2일 동해선 미연결 구간(강릉~제진간 111.7㎞)에 대한 사업실시계획 승인 고시에 따라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총사업비 2조 7576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강릉~양양~속초~고성(제진역)간 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동해안권 간선철도망 구축과 지역 균형 발전, 남북철도 및 유라시아 대륙철도망 연결 기반을 갖추는 것이다.

동해남부선(부전~포항 142.3㎞)은 현재 운행 중이고, 동해중부선(포항~삼척 165.8㎞)은 내년 말 전 구간 개통 예정이다. 동해북부선 중 삼척~강릉(58㎞) 철도건설도 마무리돼 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 4개 공구와 기타공사 4개 공구, 총 8개 공구로 추진된다. 사업실시계획이 승인된 턴키 4개 공구(1·2·4·9공구)는 공사금액이 1조 1418억원 규모로 지난 9월 계약을 체결했다. 기타공사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으로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협의 등을 거쳐 2024년 상반기 발주할 예정이다.

강릉∼제진구간이 개통되면 고속열차(KTX-이음) 기준으로 51분이 소요된다. 또 수서역~제진역 2시간 5분, 부전역~제진역까지 3시간 26분이 소요돼 철도를 통한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양인동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장은 “안전한 철도 건설과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동서(수도권∼강릉)와 남북(부산∼제진)을 잇는 통합철도망 구축으로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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