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아이 비켜”… K대관람차 ‘트윈아이’ 2028년에 탄다

“런던아이 비켜”… K대관람차 ‘트윈아이’ 2028년에 탄다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4-03-28 17:19
수정 2024-03-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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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행정절차 패스트트랙 도입
36개월+α→27개월로 9개월 단축
2026년 착공 2028년 하반기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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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에 들어설 대관람차 ‘트윈아이’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에 들어설 대관람차 ‘트윈아이’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의 초대형 랜드마크가 될 대관람차 ‘트윈아이(Twin Eye)’(가칭)가 예정보다 9개월 앞당겨진 2028년에 완공된다.

정부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기업·지역 투자 신속 가동 지원방안’에서 “행정절차 패스트트랙을 추진해 민자 적격성 조사 기간을 3개월 이상 단축하는 등 완공 시점을 9개월 이상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2026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분석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오는 20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분석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재정 여건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한정된 재원을 어떻게 배분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에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명의 재정 전문가가 서울시와 교육청 예산안을 각각 분석 발표하며, 서울시의원, 재정 전문가, 공무원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방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토론회를 참관할 수 있으며, 유튜브(‘서울시의회 토론회 제2대회의실’ 검색)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분석 토론회’는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됐으며, 본격적인 예산안 심사에 앞서 중점 투자방향, 분야별 재원배분, 신규·증감 사업을 분석하여 예산 효율화와 건전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 10월 3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된 2026년도 서울시 예산안은 전년도 대비 5.4% 증가한 총 51조 4513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석과불식(碩果不食 碩果不食 : 큰 과실을 다 먹지 않고 남겨 자손에게 복을 준다)의 관점에서 서울시 예산안의 3대 투자 중점별(동행서울, 안전서울, 매력서울) 주요 사업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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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트윈아이SPC주식회사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에 지름 180m, 1440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대관람차 ‘서울 트윈아이’를 짓는 민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상 행정절차에 36개월 이상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2027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민자 적격성 조사에만 최소 1년, 민간투자사업 심의에 3개월, 제3자 제안공고에 3개월, 실시협약 체결 등에 최소 6개월이 걸린다. 정부는 이를 총 행정절차 기간을 27개월로 9개월 단축해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완공 목표 시점도 2029년에서 앞당겨져 2028년 하반기에는 트윈아이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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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에 들어설 대관람차 ‘트윈아이’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에 들어설 대관람차 ‘트윈아이’ 조감도. 서울시 제공
트윈아이는 세계 최초로 고리가 교차하는 ‘트윈 휠’ 형태로 들어선다. 지름 180m 대관람차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아인두바이’(258m)보단 작은 규모이지만, 원형 고리 안에 살이 없는(Spokeless) 디자인으로는 세계 최대 크기다.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 런던아이(135m)보단 45m 더 크다. 관람차에 설치될 캡슐은 모두 64개로 1440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정부와 서울시는 트윈아이가 지어지면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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