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내수를 살리기 위해 기준금리는 2년 4개월 만에 2%대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25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하며, 지난해 11월 전망치(1.9%)보다 0.4% 포인트 낮췄다. 한은이 연간 전망치를 0.4% 포인트 이상 조정한 것은 2022년 11월 당시 2023년 전망치를 2.1%에서 1.7%로 낮춘 이후 처음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월에는 계엄 사태 등 국내 상황이 중요한 요인이었다면, 이번 전망 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2025-02-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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