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도시철도 7호선 운영, ‘K-철도’가 맡는다… 1200억 규모

마닐라 도시철도 7호선 운영, ‘K-철도’가 맡는다… 1200억 규모

옥성구 기자
옥성구 기자
입력 2025-04-22 16:16
수정 2025-04-22 16: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철도 운영·유지보수 동시 수주 첫 사례

이미지 확대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뒷줄 왼쪽 두 번째)을 단장으로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앞줄 왼쪽)이 참여한 수주지원단이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MRT-7 운영·유지보수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5.04.22. (사진=코레일 제공)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뒷줄 왼쪽 두 번째)을 단장으로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앞줄 왼쪽)이 참여한 수주지원단이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MRT-7 운영·유지보수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5.04.22. (사진=코레일 제공)


내년 말 개통 예정인 필리핀 수도 마닐라 도시철도 7호선(MRT-7)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맡는다. ‘K-철도’가 운영·유지보수 업무를 동시에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 수주지원단은 22일 마닐라에서 도시철도 MRT-7의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 계약식을 맺었다. 사업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며, 계약 규모는 1200억원 수준이다.

MRT-7호선은 내년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필리핀 사업자 산미구엘사가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발주했고, 지난해 9월 코레일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코레일이 향후 10년간 MRT-7호선의 운전, 관제, 역운영은 물론 차량 및 시설 유지보수 업무까지 맡는다.

이번 계약은 코레일이 2016년부터 MRT-7호선 영·유지보수 자문사업을 수행하며 양국 간 신뢰를 쌓은 결과라는 게 국토부 평가다.

이는 국내기업의 철도 운영·유지보수 분야 첫 해외진출 사례다. 지난해 6월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차량의 첫 해외 수출(2700억원)에 이어 올해 2월 모로코 메트로 차량 최대 규모 수출(2조 2000억원) 등 ‘K-철도’의 해외진출이 다각화되고 있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K-철도’가 해외시장에서 계획부터 운영·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