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척추관협착증 환자 0.5cm 절개로 통증 완화 ‘양방향 내시경’ 수술 권장

연세사랑병원, 척추관협착증 환자 0.5cm 절개로 통증 완화 ‘양방향 내시경’ 수술 권장

입력 2025-06-12 13:48
수정 2025-06-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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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척추내시경연구실 진한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연세사랑병원 척추내시경연구실 진한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척추 질환은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질환인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통증과 저림, 보행장애까지 유발해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지만 전신마취나 큰 절개가 필요한 고식적인 수술 방식으로 고령 환자에게 부담이 됐다.

연세사랑병원은 고령 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대안으로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은 약 0.5cm 정도의 작은 절개 두 곳을 통해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각각 삽입하여 병변 부위를 정밀하게 제거하는 최소침습 수술법이다. 절개 부위가 작고 출혈이 거의 없어 회복이 빠르며,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로도 수술이 가능해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적합하다.

해당 수술은 기존 단일경로 내시경보다 병변을 입체적으로 확인하고 치료할 수 있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신경 손상 위험도 낮춘다. 이에 따라 기존 수술이 어려웠던 고령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진한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양방향 내시경 수술은 수술 시야가 넓고 정밀한 신경 감압이 가능해 협착이 심한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70대 이상 환자분들도 수술 다음 날부터 거동이 가능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술을 미루기보다 증상에 따라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세사랑병원은 향후에도 연령, 증상, 건강상태에 따라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고령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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