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알람 기능에도 버그

아이폰, 알람 기능에도 버그

입력 2010-11-02 00:00
수정 2010-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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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아이폰의 비밀번호 잠금화면이 간단한 조작을 통해 쉽게 풀리는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알람 기능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지역에서는 지난달 31일 0시를 기해 일제히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해제됐으나 아이폰의 알람 시간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은 서머타임 적용과 해제에 맞춰 시간을 자동으로 조정하지만 미리 설정해둔 알람시간이 버그로 인해 자동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아이폰 알람에 맞춰 기상하는 수많은 출.퇴근자들이 1일 아침 늦잠을 자는 바람에 출근 전쟁이 벌어졌다는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이날 트위터에는 이 문제에 관한 불만을 전하는 수천 개의 글들이 넘쳐났다.

 직장인 제임스 오클리(26)는 “1시간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상사의 눈치를 봐야했다”면서 “애플이 알람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 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 달 전 호주에서 서머타임이 시작되면서 이 문제가 처음 보고됐으나 애플 측이 후속조치를 제때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애플 측의 대응이 너무 안이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아이폰은 4G 출시 이후 안테나의 구조적 결함으로 수신불량 문제를 겪은 데 이어 최근에는 운영체제 iOS 4.1을 탑재한 모든 휴대전화에서 암호 잠금을 피해 전화를 걸 수 있는 버그가 발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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