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DR4 D램 세계 첫 개발

삼성전자, DDR4 D램 세계 첫 개발

입력 2011-01-05 00:00
수정 2011-01-0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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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3편 1초만에 다운… DDR3의 2배 성능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드라마 3편을 1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차세대 고성능 DDR4 D램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DDR4 D램은 현재 D램 시장의 주력 제품인 DDR3 D램에 견줘 속도가 2배가량 빠르면서도 동작 전압이 낮아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D램이다.

특히 1.35V 또는 1.5V로 동작하는 DDR3 D램과 달리 1.2V로 작동하고, 데이터 전송 속도는 2.1Gb㎰(1초에 2.1Gb 전송)로 구현된다. 2.1Gb㎰는 1시간짜리 드라마 3편을 1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또한 데이터를 읽고 쓰는 데 소비되는 전력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DDR4 D램을 PC에 탑재하면 같은 30나노급 1.5V, DDR3 D램에 비해 성능이 두배로 높아지지만 소비전력은 40% 정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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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까지 DDR4 D램 관련 기술 표준화를 완료한 뒤 2012년부터 차세대 공정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인 전동수 사장은 “DDR4 D램 기술로 ‘그린메모리’ 제품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01-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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