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소통도 스마트하게… 박근혜·김문수 앱 인기

정치 소통도 스마트하게… 박근혜·김문수 앱 인기

입력 2011-02-19 00:00
수정 2011-02-19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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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소통도 스마트하게 한다.’

인터넷→트위터→모바일 앱으로 정치인의 소통 수단이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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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계에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소셜 정치’가 활성화되고 있다. 왼쪽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안드로이드 앱, 오른쪽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아이폰 앱. 출처 안드로이드·애플 앱스토어
국내 정치계에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소셜 정치’가 활성화되고 있다. 왼쪽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안드로이드 앱, 오른쪽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아이폰 앱. 출처 안드로이드·애플 앱스토어
최근 주목받은 정치인 앱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스마트폰 앱. 지난달 26일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장한 후 20여일 만에 5000여명이 내려받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출시 당일에는 접속자가 폭주해 마비되기도 했다.

‘국민이 행복한 나라, 박근혜의 스마트 정치’를 모토로 뉴스, 블로그, 트위터, 방송국, 박근혜 등 5개 메뉴로 깔끔하게 구성했다는 평가다. 7만 7500명의 팔로어를 자랑하는 박 전 대표가 남긴 트윗(tweet)도 앱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박 전 대표 측은 다음주 애플 아이폰용 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아이폰용 앱에 이어 이달 초 안드로이드 앱까지 선보이며 모바일 소통에 적극적이다. 김 지사 측은 ‘박근혜 앱’이 ‘국내 정치인 1호 앱’으로 알려지자 지난해 5월 13일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김문수 스타일(Style)’이 최초라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 지사의 아이폰 앱은 3700여명이 다운로드했다. 2만여명의 트위터 팔로어를 가진 김 지사의 앱은 트위터와도 연동돼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폰 앱은 아니지만 전병헌 민주당 의원도 최초 논쟁의 주인공이다.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6일 모바일 홈페이지인 ‘전병헌의 비타민발전소’를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했다.

미국은 당 차원에서 소속 정치인과 정책을 알리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놓는 등 ‘소셜 정치’ 바람이 거세다. 국내 소셜 정치의 판도는 2002년 대통령 선거 때 인터넷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트위터가, 내년 대선에서는 앱이 주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명사들의 트위터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앱도 활용도가 높다. 스마트폰 앱 개발사인 ‘컬트스토리’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유명인 트위터’는 연예인, 작가, 정치인 등 1000명의 트위터 정보를 제공한다. 트위터 이용자는 유명 트위터의 팔로, 리트윗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트위터 계정으로도 유명인들의 글을 전송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02-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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