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OLED 대체 신기술 개발

삼성전자 OLED 대체 신기술 개발

입력 2011-02-24 00:00
수정 2011-02-2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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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풀컬러 ‘양자점’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어 업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종합기술원은 23일 양자점 디스플레이의 대면적화를 가능케 하는 신개념 기술을 개발, 4인치 QVGA급(해상도 320×240) 풀컬러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광학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양자점이란 전자를 0차원의 공간인 점 안에 가둔 것을 말한다. 단일 소립자와 비교해 크기는 크지만 성질이 비슷하기 때문에 기존 제품보다 빠른 전송속도를 갖춘 반도체나 광통신 장비 등을 만들 수 있다. 양자점 디스플레이는 전자층-발광물질-정공층의 구조로 돼 있는 OLED 디스플레이의 구조에서 가운데 층의 발광물질을 유기물질 대신 양자점으로 대체한 것이다.

양자점은 기존 OLED보다 색 표현과 양자 효율이 우수해 차세대 광소재로 주목받아 왔다.

기술원은 2009년 모노컬러 양자점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풀컬러 기술 개발에 성공해 차세대 광소재 기술을 선점하게 됐다.

특히 연구팀은 연구에서 잉크젯 방식 등 전통적인 디스플레이 패터닝(표면처리) 대신 전사 프린팅에 의한 패터닝이란 새로운 방법을 적용했다. 이들은 색상의 양자점막을 각각 서로 다른 웨이퍼에 형성한 뒤 각각의 양자점이 인쇄된 웨이퍼를 스탬프로 눌렀다가 떼는 방법을 적용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02-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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