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전화 점유율 하락…”아이폰 영향”

삼성 휴대전화 점유율 하락…”아이폰 영향”

입력 2011-04-02 00:00
수정 2011-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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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만에 50% 아래로…LG도 소폭 하락, 팬택은 소폭 상승

2개월 연속 50%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의 국내 휴대전화 점유율이 지난달 4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 휴대전화 시장 전체규모를 172만대로 추정한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이 74만대 팔려 점유율 43%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과 2월 점유율을 각각 50.2%, 50.5%로 발표했는데, 그보다 7∼8%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아이폰 도입에 영향을 받은 것” 또는 “외국산 휴대전화가 선전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곧 출시되는 갤럭시S 2가 잃어버린 점유율을 만회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갤럭시S 호핀을 포함한 갤럭시S의 누적 판매가 300만대를 돌파했다”며 갤럭시S의 건재함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자체 조사 결과 3월 총 31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이 2월 18%대에서 17%대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시장 규모를 183만대로 추산했다.

반면 팬택은 시장 점유율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팬택은 지난달 150만대로 추정되는 전체 국내 시장에서 총 28만5천대를 공급해 17%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지난 2월보다 3∼4%포인트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업체는 공통적으로 갤럭시ㆍ옵티머스ㆍ베가 등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이 점차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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