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고수?…혹시 아픈데는 없나요?

애니팡 고수?…혹시 아픈데는 없나요?

입력 2012-10-28 00:00
수정 2012-10-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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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후유증 환자 속출…10분에 한번은 움직여줘야스마트폰과의 거리 30㎝, 흔들리는 차안에서는 ‘금물’

애니팡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현상 중 하나가 눈의 피로감과 안구건조증이다. 실제 올해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실시한 조사결과를 보면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은 초등학생일수록 건성안 유병률이 높았다.

보통 작은 스마트폰 화면이나 컴퓨터 모니터에 몰두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눈을 크게 뜨고 안구의 노출 면적이 커지면서 눈 깜빡임이 줄어들게 된다. 이런 상태가 15~20분 정도 지속되면 안구 표면이 마르고 건조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애니팡을 하면서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스마트폰을 쳐다볼 때 눈의 피로나 건조함을 느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같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안구건조증이 장기적으로 나타나거나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눈 건강을 위해 일정 시간(컴퓨터 모니터의 경우 50분, 스마트폰은 10~20분) 사용 후 5~10분 정도 쉬어주는 게 좋다. 휴식 시에는 먼 곳을 응시하거나 눈을 지그시 감고 있으면 된다.

피로하다고 눈을 세게 비비면 오히려 결막염이나 각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삼가야 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은 “스마트폰과의 거리를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시선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하도록 하면 안구 노출 면적을 줄여 피로감을 덜 느끼게 한다”면서 “특히 흔들리는 차 안에서는 눈에 쉽게 무리를 줄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도움말=모커리한방병원 김기옥 병원장,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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