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주 사용자 절반 “호환문제 해결되면 바꾸겠다”

IE 주 사용자 절반 “호환문제 해결되면 바꾸겠다”

입력 2012-11-22 00:00
수정 2012-11-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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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익스플로러(IE) 이용자의 상당수는 브라우저 호환 문제만 해결되면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같은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학교 김기창 교수가 이끄는 오픈웹은 최근 ‘인터넷 브라우저 사용행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최근 6개월동안 IE만 사용한 그룹 150명, IE를 주로 사용하나 지난 6개월동안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그룹 350명, IE 외 다른 브라우저를 주로 사용하는 그룹 400명 등이다.

IE만 사용하는 그룹의 35%는 브라우저 호환과 결제 문제가 해결되면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IE 주 사용자 그룹도 57%가 같은 의사를 밝혔다.

또 IE 주 사용자 그룹과 다른 브라우저 주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을 조사한 결과, 61%가 IE에서만 실행 가능한 ‘액티브 X’를 꼽았다.

다른 브라우저 주 사용자 그룹의 65%는 IE를 병행해서 쓴다며 그 이유로 다른 브라우저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웹사이트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액티브X는 악성코드의 유통 경로로 악용되는 등 문제점이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액티브X를 설치하지 않으면 온라인 금융 거래가 원할하지 못하다.

’어떤 종류의 웹사이트가 가장 개선이 시급한가’라는 질문에 95%가 은행, 증권, 금융기관을 지목했다. 이어 쇼핑사이트(88%), 국세청·통계청 등 정부기관(66%), 대학·이러닝 등 교육 관련 사이트(18%) 순이었다. 지목된 사이트의 대부분은 액티브X를 사용한다.

한편 전체 조사 대상자의 90% 이상이 액티브X를 설치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나 설치 경험자 2명 중 1명꼴로 액티브X 설치했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창 교수는 “이번 조사로 국내 사용자들이 액티브X로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다양한 브라우저 사용을 원한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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