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대선 직전 이란서 수만명 겨낭 피싱 공격”

구글 “대선 직전 이란서 수만명 겨낭 피싱 공격”

입력 2013-06-13 00:00
수정 2013-06-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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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앞으로 다가온 이란 대선과 관련해 이란의 구글 G메일 사용자 수만명을 상대로 한 대규모 피싱 공격이 발생했다고 구글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은 이날 온라인 보안 관련 자사 공식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대선이 가까워진 이란에서 피싱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발표하고 사용자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이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3주간 이메일에 기반을 둔 수법으로 이란의 G메일 사용자 수만명의 계정을 위협하는 피싱 사례를 여럿 적발해 이를 차단했다.

이들 피싱 공격은 계정 점검을 가장한 이메일을 발송, 사용자들이 이를 클릭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가짜 로그인 페이지로 연결하는 통상적인 수법으로 이뤄졌다.

구글은 이번 피싱 공격의 근원지가 이란 내에 있으며 대선 등 정치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 이란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에릭 그로세 보안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최근 이란에서 이런 피싱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 타이밍과 공격 대상 등으로 볼 때 오는 14일 치러지는 이란 대선과 관련한 정치적 의도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계정 보호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로 이를 위해 국가가 주도하는 사이버 공격이나 기타 의심스러운 활동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공지하는 것”이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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