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가입비 최대 1만2천원 인하…유심가격 10%↓

휴대전화 가입비 최대 1만2천원 인하…유심가격 10%↓

입력 2014-06-30 00:00
수정 2014-06-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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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가계통신비 경감방안 발표…무선인터넷전화 모든 스마트폰서 가능

이르면 8월 중 휴대전화 가입비가 최대 1만2천원가량 인하된다. 무선인터넷전화(mVoIP)도 모든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서울 용산의 한 휴대전화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DB
서울 용산의 한 휴대전화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DB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2014년 가계통신비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8∼9월 중 휴대전화 가입비가 작년 대비 50% 추가 인하된다. 가입비 인하는 작년(전년 대비 40%)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2015년 말까지 가입비를 전면 폐지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SKT는 현재 2만3천760원에서 1만1천880원으로, KT는 1만4천400원에서 7천200원으로, LG유플러스는 1만8천원에서 9천원으로 가입비가 각각 내려간다.

이를 통해 가입자 부담이 연간 1천700억원가량 경감될 것으로 미래부는 추산했다.

현재 8천800∼9천900원대인 유심(USIM. 가입자식별모듈) 가격이 10% 인하되고, 2G·3G 피처폰 종량제 요금제의 데이터 초과요율도 KB당 1.5원(단일요율 기준)에서 0.25원으로 크게 내려간다.

통화량이 많지 않은 선불요금제 통화요율의 경우 KT는 초당 4.8원에서 4.4원으로, LG유플러스는 4.9원에서 4.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미래부는 또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요금제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선인터넷전화를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를 제외한 SKT와 KT는 5만원 이상 요금제에 대해서만 무선인터넷전화를 쓸 수 있도록 제한해왔다.

간헐적으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LTE 선불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는 한편 장애인·노인전용요금제 구간을 최대 5만원대까지 확대해 소비자의 요금제 선택 폭을 넓혀주기로 했다.

미래부는 이번 대책에 더해 기존에 출시됐거나 신규로 나올 단말기의 출고가 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던 통신요금 인가제 개선안을 추가 검토를 거쳐 오는 11월 중장기 통신정책방향과 함께 공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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