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웹메일 서비스 ‘버스’ 공개…협업·소셜미디어 융합 중점

IBM 웹메일 서비스 ‘버스’ 공개…협업·소셜미디어 융합 중점

입력 2014-11-19 00:00
수정 2014-11-19 09: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때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업체였다가 PC·인터넷·모바일 시대에 밀려난 IBM이 무료 웹메일 서비스 ‘버스’를 18일(미국 동부시간) 공개했다.

이는 기업 대 기업(B2B) 비즈니스를 주로 하는 IBM이 개인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여서 주목을 끈다.

IBM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당신을 이해하는 이메일’이라는 문구와 함께 버스 사이트(www.ibm.com/Verse)를 공개하고 가입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메일넥스트’라는 암호명으로 개발돼 온 서비스는 이메일 서비스와 함께 다른 협업 기능과 소셜 미디어 기능을 융합한 것으로, 구글 지메일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IBM은 이 클라우드 기반 웹메일을 개인과 소규모 기업에 무료로 제공하되, 기업에는 상용 버전을 파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용 버전의 가격을 밝히지 않았으나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비교해 “매우 공격적으로” 최저 가격이 설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BM이 PC 부문을 2005년 매각한 후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일은 드물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기업 이메일 분야에서 IBM은 ‘로터스 노츠’ 소프트웨어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반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웹메일의 시대가 오면서 과거와 같이 송수신을 위해 클라이언트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이메일 서비스가 주류에서 밀려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