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출시직후 심각한 공급부족 직면할 것”

“아이폰8 출시직후 심각한 공급부족 직면할 것”

입력 2017-05-11 16:15
수정 2017-05-11 16: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애플 부품공급업체 AAC 이익마진에 의구심…장중 13% 폭락

애플이 오는 9월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선보일 아이폰8이 출시 직후 심각한 공급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KGI증권의 궈밍치가 내다봤다.

궈 애널리스트는 9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것으로 추정할만한 근거가 점점 더 늘고 있다”면서 “이 경우 하반기 아이폰8 출고 대수는 1억∼1억1천만 대에서 8천만∼9천만 대 수준으로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이 전했다.

아이폰8의 생산확대가 통상적인 8∼9월에서 10∼11월로 지연돼 출시 직후 심각한 공급부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아이폰8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모델의 3D 센서가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지, 아이폰8 OLED 모델에 지문인식 적용이 철회되는지, 애플의 경쟁사들이 아이폰8 OLED 모델보다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궈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8 제조공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지속해서 지적한 바 있다.

주요 부품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아이폰8을 오는 9월 처음 선보인 뒤 그 다음달부터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제조공정상의 문제로 처음에는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코웬앤드컴퍼니도 이달 아이폰8 출시가 4∼5주 연기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애플에 대한 우려는 부품공급업체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날 홍콩증시에서 애플 아이폰에 송수신기를 공급하는 중국 선전 기반의 부품업체 AAC테크놀러지는 장중 13%까지 낙폭을 확대해 2010년 이후 7년 만에 최대폭 추락했다.

공매도 전략을 주로 제시하는 고담씨티리서치가 이 회사의 이익마진이 핵심고객인 애플보다 높다는 점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다. 이 회사는 AAC와 관계된 자회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AAC 주가는 올해 62.1% 폭등해 지난달 114.2홍콩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